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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함

파송 선교사 : 대만 | 2021년 6월 30일 여름선교소식
작성자 부목사

[링크를 클릭하시면 자세하게 볼 수 있습니다.] http://naver.me/IFjdNxoi

늘 저희들을 기억해주시고 기도로 물질로 후원해 주시는 여러분들의 선교에 대한 헌신과 사랑에 힘입어 저희부부 오늘도 전도하고 양떼를 돌보며 선교사역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의 최근소식을 전하며 몇가지의 기도제목을 나누고자 합니다.

 

수련회

올해는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지체들의 신앙이나 경제적 여건때문에 1박을 할 수가 없어 주일 당일로 진행하였습니다. 교회근처에 있는 신학교에서 9시부터 예배 강의 나눔 발표등의 순서를 가졌는데, 수련회 치고는 초라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아침부터 저녁늦게까지 지체들이 같이 하는 시간이라 모두들 즐거워했습니다. 특이한 것은 핸드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저에게 맡겼는데 한  명도 불평하는 사람이 없었고 돌려받을 때 하는 말이 원래 10분도 핸드폰 없이는 안될 줄 알았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을 휴대폰없이 생활할 수 있다는 자신에 놀랐다는 것이었습니다.

 

()형제 소식

지난번 서신때 기도부탁 드렸던 교통사고를 당했던 형제의 소식입니다. 다리에 철골을 박아 넣고 온 발에 난도질을 당한것 같은 흉칙한 흉터가 남았습니다. 요양과 교회 사람들의 사랑과 기도로 큰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거의  4개월이 지난 지난주에  이곳으로 다시 오게 되었습니다. 사고가 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교회의 사람들이 차로 3시간 거리를 마다 하지 않고 형제 집을 방문하여 위로하였습니다. 하지만 오랜기간 동안 걷지도 못하고 집에서 요양하는 기간동안 예배 큐티 기도등 모든 것이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교회에 오는 것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야유회와 일일여행

5월에는 야유회와 일일 여행을 가졌습니다. 야유회는 토요일 반나절, 1일 여행은 아침 일찍 출발하여 저녁늦게 까지 함께 하였습니다.

전도 대상자들도 몇 명이 참여하여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원래 교회 행사시에는 차가 있는 사람이 없어서 렌트를 하였는데 근래에 나온 30대 형제가 차가 있어서 경비를 절감할 수 있어서 감사하였습니다. 이 행사는 4월달로 코로나가 대만에 폭발하기 전의 일인데 지금 생각해 보니 저렇게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동해대학 CCC 선교단체와 연합 찬양집회 개최

교회인근 동해대학의 CCC 단체에서 저희교회와 연합으로 교내에서 찬양집회를 하는 것을 제안 했습니다. 저희 교회멤버도 반 이상이 대학생이라 흔쾌히 같이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실외의 조그마한 무대에서 찬양, 간증등으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지나가는 대학생들을 집회에 초청하였습니다. 1회에 걸친 사역이라 전도의 열매는 그다지 없었지만 CCC 지체와 교제하고 같이 찬양과 전도로 함께 하여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G.M.S 선교사 총회

코로나가 오기전 주에 저희 교회에서 총회선교부 대만지부총회가 열렸습니다. 대만에서 사역하는 사모포함 39명의  사역자들이 있는데 대부분 참여 하였습니다예배 사역보고 기도제목나눔 총회임원개선 그리고 안건토의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회장은 선교사 파송 기준으로 하기로 되어 있어서 이번회기에는 제가 회장으로 2년간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대만에 COVID-19상륙

전세계적으로 코로나로 인해서 난리가 났을 때도 대만은 고비를 잘 넘겼습니다. 대만정부는 정치적으로 민감하였지만 중국에서 오는 모든 사람들을 입국 금지하였습니다. 심지어 대만에서 유학하던 중국학생들이 방학을 맞아서 잠시 집을 방문했을 때도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등 강력한 정책으로 마스크를 하는 등의 경각심은 있었지만 1년 몇 개월동안 코로나는 남의 나라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던 올해 513일에 전국적으로 3급 발령이 나면서 실내에서는 5인이상 집회금지가 내려졌습니다. 긴장하면서 모임을 하고 있었는데 몇일이 지나고 나서 더욱 강력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음식점도 실내에서는 음식을 먹지 못하고 판매만 허락하고, 특히 사원이나 교회등 종교계에는 모든 집회 일절 불허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문도 열어서는 안되는 강력한 조치였습니다. 이런 일을 경험해 보지 못한 저희들로서는 너무나 큰 충격이었습니다전도모임도 화, , 목요일 매일 있었고 특히 올해는 모든지체들이 전도목표를 정하고서 10여명은 전도에 매진 하고있던 터였습니다.  금요일도 기도회가 있고 양육 모임과 그것 외에도 학생들이 늘 교회를 자신의 집처럼 드나들어왔기에 교회 문을 닫는 것은 너무나도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그런데 법에 약간의 애매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의 가정에서 5인이하로 모임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는 것이었습니다하지만 저희 교회는 결혼한 가정이 있는 사람이 한 명도 없고 모두 원룸에서 살고 있는 연고로 그것도 진행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저희들이 사는 사택(교회2)에서 모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2층에서 온라인 으로 중계를 하면 3층에서도 예배를 드리도록 하였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이런 결정이 내려지자 본인이 두려워서 나오지 못하는 사람 혹은 부모님이 걱정해서 강제로 못 나가게 하는 사람들도 생겨났습니다더 고통스러것은 화수목의  전도모임에 사람을 초청할 수가 없어서 여태까지 관심을 가지고 케어했던 사람들도 떨어져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6월말까지 주일예배목표 60명을 놓고서 전력으로 투구했는데..

하지만 전도의 작정은 코로나로 인해서 중단할 수 없었습니다. 어려운 중에서라도 초청은 힘들지만 전도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습니니다. 마스크를 하고서 작정한대로 매일 10명이상 전도하고 있습니다. 4-6월까지 약 3개월에 걸처서 1285명에게 전도를 하였고 4월에서 5월 코로나 전까지 14명이 전도되어서 교회를 찾았습니다. 교회초청은 안되지만 인터넷을 하는 전도모임은 가능하기에 아쉬운대로 그렇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코로나 3급이 712일까지로 되어있는데 연장되지 않고 종식될 수 있도록(모임이 정상화) 될 수도록

2.코로나로 믿음이 약해진 사람들이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3.년말까지 예배출석 100명을 달성할 수 있도록

4.10월에 계약기간 종료로 교회를 옮겨야 하는데 가장 합당한 장소를 발견할 수 있도록(넓고, 숙식이 가능한)

5.전도모임이 이전처럼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리더가 배양될 수 있도록)

6.모든 사람들이 하루 한 명이상에게 전도할 수 있도록 

7. 둘째 아들 바울이(대학2학년,복학)가 한국대학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자신감,지혜)


2021630

 

                                                                  대만에서 허도선 김한나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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