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함

2017년 성탄절 선물 포장
예전에 과자하나 받고 사탕 받아 먹으러 성탄절에 교회에 나간적이 있습니다. 과자 사먹을 돈도 없었습니다. 기억에는 성탄절에 교회를 나가면 노래도 부르고 선생님들이 저를 그렇게 이뻐하고 지금생각하면 그리 맛있는 것도 아닌데 교회에서 준 과자와 사탕이 얼마나 맛있던지... 이담에 크면 원없이 과자와 사탕을 먹는 것이 소원인 때가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제가 교회를 나가게된 계기가 과자 때문이었습니다. 어찌보면 그 과자 때문에 교회를 나가게 되었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신학을 하고 목사가 되어 이제 선교사로 나와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성탄절 선물은 저에게 있어서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작년에 130개의 선물을 포장하며 내년에 물질을 더 주시면 더 많이.나누고 싶다고 기도했는데 올해는 500개를 포장하고 100개는 너무 멀어서 재정을 보내 준비하도록 했습니다.
25일 성탄절 아침이 기대가 됩니다. 이 선물을 받고 기뻐할 그 아이들의 모습을 생각만해도 행복합니다. 선물을 싸면서 베트남 집사님이 선물이 너무 많다고 하시길래 일년에 한번 있는 예수님의 생일 아니냐며 옛날에 내게 이렇게 성탄 선물을 주었다면 진작 예수님을 믿었을 것이라고 농담을 하였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이 성탄선물을 받는 아이들마다 기쁨이 넘치고 부드러워져서 그 마음 속에 예수님을 영접하는 아이들이 많이 나오도록 기도해 주세요.
늘 옆에 있는듯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재송제일교회.목사님과 성도님들 그리고 베트남 선교 후원회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즐거운 성탄절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