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함

재송제일교회와
베트남 선교 동역자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중국에서 시작한 코로나가 한국을 온통 술렁이게 하더니
이제는 온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 곳 베트남은 처음 16명 확진자가 나왔다가
모두가 완치되고 한동안 확진자가 없어서 안정되나 싶더니
22일 만에 유럽을 여행하고 들어온 17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같은 비행기로 들어온 영국인들이 확진되며 분위기가 반전 되었습니다.
베트남은 한국이나 유럽에서 들어온 모든 사람들을 2주간 격리시키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 외국인들이나 자국 유학생들이 들어오면서 날마다 확진자가 늘어나
현재 85명이 확진되었고 정부와 국민들이 많이 긴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별히 한국에서 신천지 집단 감염으로 확진자가 쏟이진 이후로 한국인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생겨서 한국 사람들의 활동이 많이 제한받고 있습니다.
한국인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은 베트남 직원들이 출근을 기피하고 한국인이 입국하지 못해 썰렁한데 더하여 베트남 사람들까지 출입을 기피하여 침체된 분위기 입니다.

얼마전에는 급기야 총리까지 나서서 외국인에 대한 차별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하였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두려워하고 과하게 민감한 부분도 있는거 같습니다.

어제는 베트남 항공의 국제선 모든 노선을 며칠 내로 운항을 중단하여 4월 말까지 운항을 안하겠다는 기사가 나왔고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모든 학교도 2월초부터 4월 5일까지 휴교령이 내려져있는 상황입니다.
지난주부터 호치민 내 모든 유흥업소의 영업이 중지되었고
50명 이상의 모임도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현재까지는 교회들이 조심스럽게 예배를 이어가고 있지만
언제 상황이 변할지 몰라서 주의하면서
코로나로 인하여 예배가 중지되고 선교에 길이 막히지 않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동역자 여러분 !
이번 코로나로 인하여 인간의 죄악과 함께 나약함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낮아지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고
코로나가 속히 안정되어서 이로 인하여 고통받는 교회 안에
속히 예배가 회복되고
이것이 선교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어려운 상황일 수록 더욱 믿음 안에 굳게 서서
하나님의 마음을 서로 나누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베트남 선교와 저희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는
재송제일교회 담임 목사님과 성도님들
그리고 베트남 선교 동역자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모두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