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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송 선교사 : 베트남 | 2016년 5월 13일 병상 어린이 위로
작성자
부목사
작성일
20-04-14 15:33
조회수
170
어제는 삶이 어려운 아이들을 방문하고 기도해주고 왔습니다. Tien(띠엔) 이라는 자매는 대학을 다니며 신앙샹활도 열심히 대학생 모임에서도 열심이었던 자매인데 1년전 부터 일주일에 3번 병원에서 더러운 피를 걸러주어야 살 수 있는 병에 걸려습니다. 어제는 마침 병원에 가는 날이라 병원을 찾아가 기도하고 주님의 말씀으로 격려해주고 왔습니다. 그런데 자매를 찾아가 제가 격려를 주었다기보다는 제가 더 큰 기쁨을 얻고 왔습니다. 그런 처지임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환하게 웃는 그 모습에서 함께 하시는 주님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Giau(야우)라는 여자 어린이를 만났습니다. 부모가 모두 돌아가시고 외조모와 함께 살고 있는데 형편이 어렵고 외로움에도 예수님을 믿는 신앙이 아이에게 있음을 감사했습니다. 저의 막내인 예린이와 동갑입니다... 이제 중학교도 올라가야 하는데... 너무 예쁜 아이입니다.
또 Nguyen(응웬) 과 Mai(마이) 이라는 오빠와 여동생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어머니는 인근 공장에 새벽 6시에 가서 밤 9시는 되야 집에 돌아오고 아버지는 일용직으로 그 날은 몸도 좋지 않고 일이 없어서 집에 오랜만에 있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공부와 꿈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열심히 공부 할 것과 하나님께서 지혜와 명철을 믿음을 달라고 기도해 주고 왔습니다.
어제는 믿음의 아이들을 방문하여 격려하고 기도해주고 왔는데 하나님께서 이들에 대한 마음을 주시네요. 오늘 아침에는 잠시 말씀을 보는 가운데 "너희가 선을 알고도 행하지 않는 것이 죄라"는 말씀을 보게 하셨습니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나눔을 갖을 수 있는 방법과 길을 열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마음 한편에 거룩한 부담과 함께 기쁨을 주시는 주님께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