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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송 선교사 : 베트남 | 2017년 12월 7일 비자 트라우마
작성자
부목사
작성일
20-04-14 19:45
조회수
137
베트남에서 살기 - 비자 트라우마
외국에서 산다는 것의 가장 큰 어려움은 이곳에서 안정되게 살 수 있는 비자를 받는 것입니다. 그동안 15년을 베트남에서 살아오면서 비자를 받는 과정에서 몇번 무척 어려움을 격은 기억이 있어서 또 다시 비자를 받을 때면 그때의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어려워도 이 또한 지나가는데 언제 어느부분에서 문제가 터질지 알 수 없다는 것이 늘 마음을 조이며 기도하며 한고비를 넘깁니다.
이번주는 막내 예린이의 여권 기간이 만료되고 비자도 다 되어 비자를 신청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아버지를 따라서 받는 비자를 쓰다가 예린이가 베트남 학교에 다니고 있으니 학생비자로 바꿀 마음으로 학교를 찾아가 비자를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학교측의 대답은 이제까지 이런 일(학생비자)은 없었다며 해 줄 수 없다고 교장의 답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래도 포기 할 수없어 어제 다시 학교를 찾아가 다른 학교의 경우와 베트남에서 태어나 그동안 유치원부터 디금까지 베트남 교육만 받은 딸에게 비자때문에 스트래스받지 않고 안정되게 이 학교에서 공부 할 수 있도록 설득과 회유로 한참을 이야기 한 뒤 아직까지 얺었던 것이지 영원히 않된다는 말이 아니니 우리 딸에게 첫번째의 기회를 달라고 했더니 교장 선생님이도장을 찍어 줬습니다. 오늘 아침 일찍 서류를 공증 받고 사무실에 서류를 주고왔습니다. 이번에 예린이가 학생비자를 받으면 이 학교에서는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학생비자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선교사에게 비자 트라우마는 사도 바울의 육체의 가시와 같습니다. 이 트라우마가 있기에 선교사 자신을 기도의 자리로 이끌고 한고비를 넘을 때마다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탄성을 지르게 하는 육체의 가시입니다. 몸에 가시이지만 영적으로 살게하는 축복의 통로이기도합니다.
이번 달에는 이제 내년도 설교권 신청 서류도 준비하고 있고 또 이것을 가지고 일년을 이곳 베트남에서 살 수 있는 저희 부부 비자도 만들어야합니다. 그리고 다음 주에는 자동차 점검도 받아야합니다. 한국사람으로 한국에 살 때는 전혀 문제가 안되는 것들이 베트남에서 살면서는 문제이고 스트레스로 다가올 때 이것이 불평의 이유가 아니라 이로 인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고, 베트남의 문화를 좀 더 배우고 여전히 살고 있다는 사실 한가지가 얼마나 감사 한지 그 은혜의 감동이 다가옵니다.